방사청, 코로나19 납기 조정 등 방산기업 지원 방안 논의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4.09 20:34 의견 0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한화,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연합정밀 등 15개 방산업체 CEO를 초청해 코로나19 대응 긴급 CEO 간담회를 했다.

방사청은 4월 중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물량 및 납기 조정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기한 내 납품이 어려운 업체에게 계약기간 및 금액을 조정해주거나 유휴인력에 대한 원가를 보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방산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장비를 연구개발하거나 구매할 경우 국산품을 우선하는 정책의 강력한 시행과 국산화 대상 부품의 지속적인 발굴,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의 확대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방산업체 CEO들을 대표하여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중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 투자 위축 및 해외진출 차질 등이 예상되고 있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해마다 3.5조 원 가량의 외화를 지출하여 국외에서 도입하고 있는 무기들을 국내 개발·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방위력개선사업의 소요결정 및 사업추진 제도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하였다.

방사청은 "현재 국내 방산기업과 협력업체의 가동률 등을 조사하여 국내 생산물량 확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방산업계에 도움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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