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육군에 배치된 소총사격무인항공기 송가르 모습@ ASİSGUARD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우리 군이 소총을 탑재한 드론을 실전배치 하기로 하고 업체선정에 들어갔다.
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소총사격무인항공기 구매사업 설명회를 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방산기업으로만 납품이 진행되며, 오는 10월 최종 업체선정이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소총사격 무인항공기 도입사업은 500억원 안팎이며, 연평도 지역에 주둔하는 해병대, 동부전선의 산악지대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소총사격 무인항공기는 2020년 신속획득 사업으로 육군 특수부대 등에 배치돼 실증검증을 거쳤다. 2023년 육군은 경기도 포천 승진 사격장에서 해외 군사고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소총사격 드론을 선보였다.
한편, 소총사격 무인항공기(드론)은 2017년 튀르키예(터키) 국영방산기업 아시스가드 (Asisguard)사가 선보인 송가르(Songar)가 세계 최초이다. 튀르키예 육군은 2019년 10월 북시리아 내 쿠르드족 자치정부 로자바에 대한 군사작전에 송가르를 투입해 실전을 치렀다.
송가르는 5.56m 돌격소총과 200발의 탄약을 탑재하고 단발 및 자동사격을 할 수 있다. 무게 25kg으로 최대 200m 거리에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고 작전 범위는 10km 이내이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 그동안 소총 드론은 체공시간이 30분을 갓 넘기는 문제와 사격정확도 등에서 한계가 있어왔다” 라며 “ 장착된 K2소총의 무게 등을 줄이고 사격 정확성을 개선하는 조준 장치의 성능을 높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