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록히드마틴이 합성 항공 터빈 연료(Synthetic Aviation Turbine Fuel·SATF)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SATF는 석유가 아닌 다른 원료에서 화학적 공정을 통해 합성한 연료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SAF)와 비슷한 측면이 있지만 차이도 있다. SAF는 폐유나 농업 폐기물 같은 친환경적 원료만 쓰지만 SATF는 환경보호와 거리가 먼 석탄, 천연가스까지 원료가 될 수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F-16 전투기와 C-130 수송기에 SATF를 사용하는 방안을 최근 승인했다. F-35 전투기에 이어 F-16과 C-130에도 SATF가 투입되는 셈이다.
록히드마틴이 SATF를 채택하는 이유는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대체 에너지 이용 증대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에너지 수급의 유연성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슈메이커(Mike Shoemaker)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다양한 에너지를 활용할수록 미국과 동맹국의 공중 전력이 안정화된다"며 SATF 도입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