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우크라이나가 구 소련 공대공 미사일을 미국제 험비차량에 탑재한 신형 단거리 대공무기를 공개했다.
8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페이스북에 따르면, 드래곤 H73으로 명명된 이 무기체계는 소련시절 개발된 아처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AA-11 Archer) 2발을 험비차량에 탑재한 무기시스템이다.
1984년 개발된 아처 미사일은 MIG-29,MIG-31,SU27,SU-30등 러시아 전투기에 기본무장으로 탑재되고 있다. 적외선 유도 방식으로 사거리는 30km(R-73)와 개량형 40km(R-74)이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드래곤 H-73을 개량해 해상무인 드론을 실전배치하고 솔솔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크림반도 남부 도시 알룹카의 해안에서 마구라 V5 해상드론으로 러시아 해군 카이사르 쿠니코프(Caesar Kunikov)상륙함을 격침시켰다. 2022년 7월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3000톤급 최신형 군함 세르게이 코토프 미사일 호위함을 격침시키는데 성공했다.
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크름반도) 남부 도시 알룹카의 해안에서 해상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군함 한 척을 격침시켰다고 발표했다.
격침된 러시아의 군함은 로푸카급 상륙함인 카이사르 쿠니코프(Caesar Kunikov)로 총 87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지난 4일 해상무인 드론에서 발사된 아처 미사일이 러시아 최신의 다목적 전투기 SU-30 2대를 격추하는 기록을 세웠다.
드래곤H73은 자체 레이더가 없다. 대신 우크라이나 군이 운용중인 페트리엇 대공방어체계의 레이더 정보를 수신받아 샤헤드-136 무인공격드론, 순항미사일, 헬기 등을 격추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군도 비슷한 개념의 30mm 차륜형 대공포를 레이더 체계와 연동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