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크의 막바지 도박...쿠르스크 반격
북한군 1개 대대 궤멸
젤렌스크 쿠르스크 점령지 확대 종전협상용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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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1:29 | 최종 수정 2025.01.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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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우크라이나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펼쳤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를 기습공격해 서울면적의 1.5배인 1,400제곱킬로미터를 장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병력과 화력, 북한군 1만1000명까지 투입해 총공세를 퍼부으며 점령지가 800미터제곱으로 줄었다.
우크라이나군의 전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수자에서 북동쪽으로 약15km 떨어진 베르딘 마을 까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유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쿠르스크 반격작전에는 드론 대대의 도움을 받은 제79공습여단이 러시아군의 주요 요새를 기습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쿠르스크 반격 작전에 따른 점령지 규모와 전과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허위정보 대응 센터 책임자인 안드리 코발렌코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은 여러 방향에서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반격작전이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점령으로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을 이동시키는 효과와 생포한 러시아 병사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포로를 데려올수 있게 됐다“ 라며 ” 이번 반격으로 북한 보병 1개 대대와 러시아 공수부대를 무력화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는 미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중재가 종전에 결정적 영향을 줄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과의 3시간 인터뷰에서” 그가 평화 중재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맞불작전으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동부 지역에서 계속해서 집중적인 포격을 가해 마을 일부를 점령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선거 유세연설에서 본인이취임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내 중단시키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40세의 육군 소령출신 헤그세스 전 폭스뉴스 진행자를 국방장관으로 선임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종전협상을 밀어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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