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프랫 앤 휘트니, 로봇 통해 항공기 엔진 제작 시간 단축
일명 알프레드… 14시간 공정 절반으로 줄여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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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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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RTX 자회사 프랫 앤 휘트니가 로봇을 활용해 항공기 엔진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RTX는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롭그루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일류 방산업체다. 지난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에서 사명을 바꿨다. 프랫 앤 휘트니는 GE, 롤스로이스에 버금가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랫 앤 휘트니 싱가포르 사업장은 알프레드(Alfred)로 불리는 로봇을 항공기 엔진 제작에 쓰고 있다. 알프레드는 14시간 걸리던 항공기 엔진 제작 공정을 7시간으로 단축했다.
구체적으로 알프레드는 에어버스 A320네오 계열 항공기에 탑재되는 GTF PW1100G-JM 엔진용 고압 압축기 로터를 조립한다. 단조로우면서도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업무지만 알프레드는 문제없이 해낸다.
압축기는 기체를 압축하는 기계 장치다. 압축(壓縮)은 물질에 압력을 가해 부피를 줄인다는 뜻이다. 로터는 기계에서 회전하는 부분을 의미한다.
프랫 앤 휘트니 측은 "2021년 알프레드를 설계했다. 2년 6개월 만에 공정 투입까지 완료했다"며 "알프레드를 MRO 작업에도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정비(Overhaul)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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