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쟁] 일주일새 러시아 군 7000명 전사...거침없는 우크라이나 공격

1일 평균1021명 전사, 전차 96대, 장갑차 140대 파괴

이정희 승인 2024.06.12 15:22 | 최종 수정 2024.06.12 15:24 의견 0
벨기에의 F-16 전투기를 둘러보는 젤렌스키 대통령(가운데)@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미국과 유럽 등이 우크라이나 군에 지원한 무기의 러시아 본토공격을 허용하면서 러시아군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2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5일부터 11일까지(7일간)의 전투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7150명, 전차 96대, 장갑차 140대, 견인포 305문, 다연장로켓 7문, 대공방어시스템12기, 드론 218대, 전투기 2대, 순항미사일 및 미사일 8발, 전투함 1척, 수송 및 연료트럭 379대, 특수장비(전파방해 통신감청) 65기를 파괴했다.

누적 집계로 보면 러시아군 전사자는 52만850명, 전차 7902대, 장갑차 1만5176대, 견인포 1만3690문, 다연장로켓 1099문, 대공방어시스템 842기, 드론 1만1024대, 전투기 359대, 헬기 326대, 순항미사일 및 탄토미사일 2278발, 전투함 28척, 트럭 및 연료트럭1만8676대, 특수장비 2288기 등이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파괴됐다.

1일 평균으로 보면 전사자 1021명, 전차 13대, 장갑차 20대, 견인포 43문, 다연장로켓 1문,대공방어시스템 1.7기, 드론31대, 순항 및 미사일 1.1발, 트럭 및 연료트럭 54대, 특수장비 9.2대 등의 피해가 발생한 꼴이다.

미국과 유럽 등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가하면서 러시아군의 전략자산에 대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 공군기지는 전투기로 공격해 군사지휘소를 정밀타격해 러시아 지휘관 등을 폭사시켰다. 벨고로도 러시아 지휘소는 우크리아나 국경에서 약 30km떨어진 곳이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날 공격에 미국산 GBU-39(활공유도폭탄)과 합동정밀직격폭탄(JDAM)등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BU-39는 무게 110kg으로 날개가 장착된 소형 폭탄으로로 최대 150km까지 공격할 수 있다. 공산오차는 1m내외로 초정밀 유도무기다. 또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육군은 미국산 유도형 다연장로켓(GMLRS)으로 크림반도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방어하는 러시아 S-300를 파괴했다.

한편 네덜란드가 지원한 F-16 전투기 24대의 훈련이 마무리되면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6월 말경 러시아군을 상대로 전투에 나설 전망이다. 그 외 노르웨이 22대, 덴마크 19대, 벨기에 30대 등의 F-16 전투기 지원을 약속했다.

또 프랑스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 미라주-2000 전투기 26대를 보내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원거리 투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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