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주관사 소송전, 내달 17일 첫 변론
디펜스엑스포, 육군협회의 주관사 계약 종료에 소송 제기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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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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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진행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모습.@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의 주관사를 둘러싼 소송전이 내달 시작된다.
DX KOREA는 2014년 시작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육군발전협회(이하 육군협회)가 2년마다 주최한다. 국방부와 육군본부 등이 후원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에서 치러진다. 주관사는 행사 진행과 운영을 담당하는 업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사업 주관사 지위 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내달 17일 오후2시20분에 연다. 원고 디펜스엑스포, 피고 육군협회다. 지난 7월 소송이 제기됐다.
디펜스엑스포는 방산 전시회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설립됐다. 2014년부터 줄곧 DX KOREA 주관사를 맡아왔다.
양측이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된 이유는 육군협회 측이 DX KOREA 주관사 계약을 끝내서다. 지난 4월 육군협회 측은 디펜스엑스포 측에 주관사 계약 종료를 통지한 뒤 새 주관사 입찰 공고를 냈다. 행사 이름도 국제방위산업전(KADEX)으로 바꿨다.
디펜스엑스포 측은 주관사 계약이 내년 말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육군협회 측은 해당 계약이 2022년 치러진 DX KOREA까지만 적용되며 행사를 키우고자 수의 계약이 아닌 공개 입찰 형태로 주관사를 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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