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에비에이션 캐피탈 그룹에 항공기 13대 판매

737-8 7대, 737-10 6대… 우수한 연료 효율성 높게 평가

박시연 승인 2023.09.11 09:10 의견 0

에비에이션 캐피탈 그룹이 운영할 보잉 737 항공기.@보잉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보잉이 에비에이션 캐피탈 그룹(Aviation Capital Group·ACG)에 737 항공기를 공급한다.

ACG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점을 둔 항공기 금융 기업이다. 1984년 설립됐다. 700대가 넘는 항공기를 매입, 대여, 판매, 관리하고 있다. 운용 규모가 300억달러(39조9960억원)에 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ACG는 최근 보잉에 737-8 7대, 737-10 6대를 주문했다. ACG는 737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높게 평가했다.

737-8은 최대 2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항속 거리는 3500해리(6482㎞)다. 737-10은 230명을 수용 가능하다. 항속 거리는 3100해리(5741㎞)다.

해리(海里)는 바다 위나 공중에서 긴 거리를 나타낼 때 쓰는 단위다. 항속 거리는 한 번 실은 연료만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다.

크리스티 리스(Christy Reese) 보잉 부사장은 "737은 다른 항공기보다 연료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20% 적다"며 "ACG의 지속 가능한 항공기 운영에 737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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