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I 에이브럼스 전차... 우크라이나 투입 앞두고 막바지 훈련

개량 MIA1 에이브럼 전차 31대 승무원 교육 12억 달러 대공미사일 155mm 자주포 지원

박종국 승인 2023.05.17 11:25 | 최종 수정 2023.05.17 11:27 의견 0
미군이 우크라이나 군에 지원한 M1A1 에이브럼 전차@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제 M1A1 에이브럼 전차를 인수 받기 위한 교육에 들어가면서 실전투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16일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500여명이 미군이 공여한 31대의 M1에이브럼 전차의 운영과 정비를 위해 독일 그라팬보어(Grafenwoehr) 훈련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979년 개발된 MI 에이브럼 전차는 중량 60t으로 1991년 사막의 폭풍작전에 투입돼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구 소련제 전차 T-72전차를 상대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특히 MIA1 전차의 장갑은 열화우라늄을 사용해 현존 최고의 강력한 방호력을 자랑한다. 또 열화우라늄 대전차 탄을 사용해 900mm 두께의 복합장갑을 관통해 파괴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은 M2 브래들리 장갑차 50대와 TOW대전차 미사일 500발을 우크라이나 군에 인도했다. M2 장갑차에는 대전차 TOW미사일이 장착돼 러시아제 T-72, T-90 등을 최대 4km에서 파괴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바흐무트 등에서 M2 장갑차를 실전에 투입해 참호전과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인도되는 M1A1 전차는 미군이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MIA2와 동일한 성능을 낼수 있도록 개량작업을 마친상태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 M1A2 에이브럼 전차와 동일한 성능을 낼수 있게 개량작업을 완료해 독일 훈련장으로 보내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은 독일의 그라펜보어와 호엔펠스 훈련장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던란드 등에서 지원한 무기와 장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미 국방부에따르면 독일 훈련장에서 1만 7000여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장교 등이 훈련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외 우크라이나 군은 영국제 챌린저2 전차 14대, 독일 레오파드 전차 6 대 등을 지난달 넘겨 받았다.

한편 지난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무기와 155mm포와 포탄 등을 지원하기 위해 12억달러(1조6074억)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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