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사무총장, 러시아 중국의 위협 지속.... 회원국 국방비 GDP 2.2%증액

핀란드 스웨덴 조만간 정식 회원가입

박종국 승인 2023.03.22 15:44 | 최종 수정 2023.03.23 11:14 의견 0
엔스 스톨덴베르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총장=NATO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엔스 스톨덴베르크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이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0개 나토 회원국이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또 회원국이 2.2% 국방비를 증액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 나토가 냉전이 끝나고 가장 최상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회원국이 나토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초기 며칠 만에 우크라이나 키우와 전체 영토가 점령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강철같은 저항정신을 서방국가들이 제대로 보질 못했다. 또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전례없는 인도적 지원과 무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톨덴베르크 총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온적으로 나올 것이라 판단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와 국경은 접하고 있는 핀란드와 이웃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조만간 성사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모든 동맹국이 핀란드와 스웨덴을 회의에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터키(튀르키예)가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스톨덴베르크 총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러시아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주변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나토는 구 소련연방에서 독립한 에스토니아 등의 나토 회원국에 대한 방어와 군사적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나토는 전투단을 기존 4개에서 8개로 늘리고 병력수도 4만명으로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나토 회원국 방위비를 GDP대비 2.2%로 올리고 우크라이나 군대에 탄약과 무기 등을 지원하기 위한 각국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톨덴베르크 총장은 러시아의 위협뿐만 아니라 푸틴 정권을 뒤에서 돕고 있는 중국의 위협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영토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첨단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 중국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