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LGM-35A 센티널 정적 발사 시험 모습=노스롭그루먼
[뉴스임팩트=김종성기자] 노스롭그루먼이 최신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 LGM-35A 센티널의 첫 번째 정적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ICBM은 사거리가 5500㎞ 이상인 미사일이다. 정적 발사 시험은 발사대에 미사일을 고정한 뒤 모터를 돌려 성능을 점검하는 테스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롭그루먼은 최근 미국 유타주 프로몬토리에 있는 시험 시설에서 LGM-35A 센티널의 정적 발사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LGM-35A 센티널에 탑재된 모터는 예상 시간 동안 작동하면서 목표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윌러비(Sarah Willoughby) 노스롭그루먼 부사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LGM-35A 센티널의 모터 성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다른 하드웨어도 순차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롭그루먼은 2029년까지 LGM-35A 센티널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최대 850억달러(110조여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LGM-35A 센티널엔 핵무기인 475 kt W87-1 3기가 포함된다. 폭발력이 1.5Mt(메가톤)에 달한다. 1Mt는 TNT(재래식 폭탄) 100만t이 한 번에 폭발하는 정도의 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