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2050년 매출 40조 세계 7대 항공사 된다.

박시연 승인 2023.01.12 17:44 의견 0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중인 중형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뉴스임팩트 편집부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이 경남사천 본사에서 2050년 매출 40조 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발표했다.

KAI는 FA-50폴란드 수출을 발판으로 동유럽, 북미,남미 등의 신규시장 개척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KAI는 FA-50 경전투기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좌형 기체와 고객 맞춤형 항전 장비 등으로 탐재한 전투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념 연구와 고기동 헬기 핵심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또 대형기체 연구와 국제공동 개방 등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대형 민항기와 군용수송기 개발도 추진된다.

KAI는 수소, 전기항공기 등 친환경 기술과 자율 주행 등 미래 비행체 기술개발을 통해 한국형도심항공모빌리티(K-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군 겸용 AAV(미래형 비행기체) 독자 플랫폼도 개발한다. 우주사업은 중,대형 인공위성을 비롯해 소형, 초소형 위성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항전 장비 등의 개발도 본격화 한다. KAI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무인기, 인공위성, 전투기 등의 항전장비도 개발한다. 연구 인력의 확보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에 연구소 설립과 대학등과 맞춤형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KAI는 2027년까지 5년간 R&D 투자에만 1.5조 원을 투입하고 이후 6~10년간 매출의 5~10%인 3조 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한다.

강구영 사장은 “새로운 비전‘글로벌 KAI 2050’을 달성한다면, KAI는 보잉, 에어버스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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