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드론 방어용 고출력 레이저 기술 확보

유태준 승인 2021.05.26 11:46 의견 0

[뉴스임팩트=유태준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박종승)가 앞으로 드론 등 적 항공기를 방어하는데 적용이 가능한 레이저 출력 증대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ADD는 2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최초로 파장제어 빔 결합기술을 통해 고품질 광섬유 레이저 발생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고출력 레이저 기술 확보.<출처 ADD>


ADD에 따르면 1 kW급 레이저 모듈에 파장제어 빔 결합 기술을 적용, 다섯 개의 1 kW급 광섬유 레이저를 하나의 5 kW급 고품질 레이저로 구현하는 파장제어 빔 결합 광섬유 레이저 기술을 확보했다.

파장제어 빔 결합 기술은 각기 다른 파장을 가지는 다수의 레이저 광을 공기 중에서 굴절을 통해 다각도로 분산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직선 형태로 강한 세기를 갖고 뻗어나가는 하나의 빔으로 합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ADD가 개발한 기술은 현재 대다수의 레이저 무기체계에 탑재가 용이한 광섬유 레이저를 활용함으로써 소형 경량화와 취급 및 유지보수에 유리하고, 무기체계로 개발될 시 드론이나 미사일 등 적의 대공위협을 방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ADD는 향후 10년 이내에 레이저 무기 분야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핵심부품 국산화 및 소형경량화 광섬유 레이저 기술 개발을 통해 수십 kW급 레이저와 수백 kW급 레이저를 개발하는데 연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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