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유럽우주국과 나사 오리온 우주선 모듈 계약

우주선 동력 지원·승무원 물과 산소 공급 수행

이상우 승인 2021.02.10 09:16 의견 0

에어버스가 제작하는 우주선 모듈=에어버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에어버스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오리온 우주선에 쓰일 모듈(ESM)을 공급한다.

ESM은 원통형 형태다. 높이는 4m 정도다. 우주선 엔진과 추진기에 동력 공급, 우주선 위치 제어, 승무원들에게 물과 산소 공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오리온은 록히드마틴과 나사가 공동 개발 중인 다목적 유인 우주선이다.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나사의 유럽 파트너인 유럽우주국(ESA)과 ESM 생산 계약을 맺었다. ESA는 1975년 유럽 각국이 모여 만든 우주 개발 기구다. 회원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19개국이다.

안드레아스 해머(Andreas Hammer) 에어버스 우주탐사부장은 "이번 협정은 오리온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아르테미스 계획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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