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155mm 차륜형 자주포 아처 미 육군에 제안

미 육군, 내년 초 아처 시험 예정

이상우 승인 2020.10.23 05:43 의견 0

155mm 차륜형 자주포 아처=BAE 시스템즈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BAE 시스템즈가 155mm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를 미 육군에 제안했다. 차륜형 자주포는 바퀴 달린 차량을 통해 포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사격하는 것이다. 155mm는 구경(포의 규격) 단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미 육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 육군은 내년 초 애리조나주 유마에 있는 종합훈련장에서 아처를 시험할 예정이다. 

아처는 명령을 받은 후 30초 내에 포를 발사할 수 있다. 위치 이동도 30초 내에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는 35㎞다. 통상 병사 3~4명이 운용하지만 1명이 다룰 수도 있다. 대응력과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리스 킹(Chris King) BAE 시스템즈 이사는 "아처는 장거리에서 적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한다"며 "운용법이 자동화돼 있어 병사들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차량 보호도 잘 돼 있어 전투를 치르는 병사의 생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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