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출신 최초 외국 대사 임명

아프리카·중동 거점인 지부티에 파견

이상우 승인 2020.09.22 21:42 의견 0

자위대 출신 오오츠카 우미오 지부티 대사=한국국방외교협회 

일본이 자위대 출신 예비역 장군을 처음으로 외국 대사에 임명했다. 

22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각의(국무회의)에서 오오츠카 우미오 해상자위대 예비역 중장을 지부티 대사로 결정했다. 오오츠카 대사는 호위 함대 사령관과 정보본부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12월 예편했다.  

일본이 지부티에 예비역 장군을 대사로 보낸 이유는 그곳이 아프리카와 중동의 주요 거점이어서다. 지부티는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홍해 남쪽 끝에 있다. 해적과 중동 상황 변화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요충지인 셈이다. 

국방외교협회는 "일본 정부는 오오츠카 대사가 타국과의 정보 교환 등 군사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오츠카 대사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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