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노스럽그러먼 합작사, 아파치 헬기 통제 레이더 거래처 확대

모로코·네덜란드·인도군과 판매 계약 체결

이상우 승인 2020.09.09 14:50 의견 0
AH-64E 아파치 헬기=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롱보우 유한책임회사(LongBow Limited Responsibility Company)가 AH-64E 아파치 헬기 통제 레이더 판매망을 넓혔다. 롱보우는 록히드마틴과 노스럽그러먼의 합작사다. 유한책임회사는 주식회사처럼 출자자들이 유한 책임을 지면서도 이사나 감사 선임 등 회사 운영에 재량권을 인정받는 형태다. 

AH-64E는 아파치 헬기 가운데 최신형이다.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AN/APG-78 롱보우 사격 통제 레이더, T700-GE-701D 쌍발 엔진 등이 장착됐다. 통신, 내비게이션, 각종 센서 등도 최상품이다. 열상감시장비가 탑재돼 있어 야간 정찰도 가능하다. 열상감지장비는 물체의 열을 감지해 영상화한다.

9일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롱보우는 최근 모로코, 네덜란드, 인도군과 아파치 헬기 레이더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롱보우 글로벌 고객은 14개 국가로 늘어났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UAE)가 AH-64D 아파치 헬기를 AH-64E로 바꾼 다음 롱보우 레이더를 탑재할 예정이다.  

롱보우 레이더는 아파치 헬기 조종사가 날씨, 지형, 전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표적 탐지와 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상황 인식 능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짐 메시나(Jim Messina) 롱보우 사장은 "롱보우 레이더는 아파치 헬기 조종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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