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 F-15J 전투기 업그레이드 계약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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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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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도면·지상 지원 장비 등 제공
보잉이 미쓰비시중공업과 F-15J 전투기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했다. F-15J는 미쓰비시중공업이 제조했다.
원형은 옛 맥도넬더글러스(1997년 보잉에 합병) F-15 이글이다. 일본은 1981년 F-15J를 도입해 자위대 주력 전투기로 운용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미쓰비시중공업에 F-15J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개량 도면, 지상 지원 장비, 기술 간행물 등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 정부가 승인한 F-15J 성능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 정부는 F-15J 전투기 98대를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총사업비는 45억달러(5조3730억원)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보잉의 도움을 받아 F-15J 2대를 먼저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이후 미쓰비시중공업은 나머지 F-15J에 대한 성능 개선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윌 셰퍼(Will Shaffer) 일본 보잉 사장은 "보잉은 F-15J가 일본 안보에서 핵심 역할을 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더불어 보잉은 미쓰비시중공업에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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