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랑스 탈레스가 제작한 인도네시아 통신위성모습@© Thales Alenia Space
[뉴스임팩트=박시연 기자] 보잉사가 제작한 정지궤도 통신위성이 인도네시아에 납품됐다.
15일 보잉은 SNL(Satelit Nusantara Lima)통신 위성을 인도네시아 위성통신서비스 기업 PSN(PT Satelit Nusantara Lima)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내달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SNL은 발사 후 지상 약 3만2,000km 상공의 정지궤도에서 약 15년간 통신 중계 임무를 수행한다. 상용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팰컨9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로켓으로, 최대 400회 재사용이 가능하며 위성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잉에 따르면 SNL 위성은 702MP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160G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 용량을 갖췄다. 인도네시아 전역은 물론 인근 동남아 국가까지 광대역 인터넷 접속과 음성·데이터 등 핵심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지형적 특성상 위성을 통한 통신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보잉과 프랑스 탈레스(Thales) 등으로부터 통신위성을 도입해 통신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