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토지 지분 이슈가 제기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장에 대해 서울시가 지분 문제로 재건축이 지연되진 않을 거라고 전했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로 구성된 4065가구를 뜻한다. 대다수 가구가 전용 84㎡ 이상이다. 재건축 사업비가 6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1970년대 압구정 현대를 조성한 현대건설이 사업 수주에 힘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압구정3구역 토지 지분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재건축이 지체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관해 설명 자료를 냈다.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토지 등기가 명확지 않아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조합, 현대건설 등 압구정3구역 지분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정리하겠다. 부득이 지분 관련 소송이 진행돼도 사업이 늦어지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토지 지분이 쟁점화된 다른 재건축 사업장에서 지분 정리 때문에 사업이 지연된 적이 없다"고 했다. 지분 정리와 재건축 일정 연기는 무관함을 재차 천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