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국방위원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뉴스임팩트=이나현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병적 기록이 실제와 다르다. 저는 어찌 보면 병무 행정의 피해자"라며 복무 기간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안규백 후보자에게 병적 기록 카드 제출을 요구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안규백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 의혹을 증폭시켰다"며 당시 방위병 의무 복무 기간인 14개월을 넘어 22개월을 복무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병적기록카드가 없어 대학교 학적부를 봤다. 안규백 후보자가 1985년도 1학기에 이미 복학해 학교에 다닌 것으로 돼 있다. 군 복무 기간과 겹친다"며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았거나 군 복무를 제대로 안 한 것 아니냐"고 했다.
안규백 후보자는 "1983년 11월 5일 단기사병으로 소집을 받고 14개월 뒤인 1985년 1월 4일 소집해제 되어 1985년 3학년 1학기에 복학했으나 병력으로 잘못 기록되어 있다"며 "행정 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 조선시대 김종서 장군도 문관 출신"이라며 "제가 장군을 지내진 않았지만 국방위 간사, 국방위원장을 역임했다. 그 경험을 살려 국방부 구성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 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