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의 폭격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폭발과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폭격한 가운데 이란 핵 과학자 엘리트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이스라엘군(IDF)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 F-35 등 수십대의 전투기가 현지시간 새벽 이란 테헤란 인근 주요 핵시설, 미사일 제조공장,군사시설 수십 곳을 동시에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TV는 이란혁명수비때(IRGC) 참모총장을 비롯해 핵심 핵과학자 등이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호세인 살라미 (Hossein Salami) 이란혁명수비대(IRGC,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총사령관, 골람-알리 라시드 장군 (Gholam-Ali Rashid) 이란군 전략사령부 장성, 페레이둔 아바시 다바니 (Fereydoon Abbasi-Davani) 전 이란 원자력기구(AEOI) 총재 겸 핵과학자, 모하마드 테헤란치 (Mohammad Tehranchi) 이날 과학기술 정책고문 겸 핵물리학 연구의 고위 과학자 등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F-15,F-16 등의 전투기 200대를 투입했다.

IDF는 “우리는 이란군 참모총장, IRGC 사령관, 그리고 이란 비상사태 사령관이 모두 이스라엘의 이란 전역 공습으로 사망했다” 라며 “200여 대의 전투기가 이번 작전에 투입돼 무자비한 이란혁명수비대 수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 이번 공격은 정밀하게 진행됐고 이란 핵개발 기관과 지휘부에 국한됐다" 라며 "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필요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은 드론과 탄도 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 군의 주요 기지에 대한 보복공격을 시도 했다. 현재 정확한 이스라엘의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