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연구소를 이끄는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사진 왼쪽)와 윤형수 한국정밀소재산업 대표.@한국방위산업연구소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한국방위산업연구소가 방탄용 복합재를 개발한 기업과 협력한다. 방탄(防彈)은 탄알을 막는다는 의미다. 복합재는 두 종류 이상의 섬유를 혼합해서 만든 소재를 뜻한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방산 관련 공익적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 학술기관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다. 최기일 교수는 1981년생으로 국내 1호 방위사업학 박사 출신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이날 한국정밀소재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사는 강원 원주시 문막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정밀소재산업 공장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윤형수 대표가 2020년 창업했다. 글로벌 방산업체 하니웰에서 아시아 사업 부문을 총괄한 인물이다. 그는 초경량 섬유 복합재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방탄용 복합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전문 분야 자문, 업무 지원, 공동 마케팅, 학술회의와 홍보 공조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윤형수 대표는 "고성능 방탄 소재로 K방산 발전과 첨단 무기 제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