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로고.@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보잉이 디지털 항공 부문을 팔겠다고 발표했다. 상업용 항공기, 방산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이유에서다.
24일 보잉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항법 차트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페센(Jeppesen), 비행 계획과 날씨 모니터링을 돕는 앱인 포플라이트(ForeFlight), 에어데이터(AerData), 오즈런웨이즈(OzRunways) 자산이다. 인수자는 사모펀드인 토마 브라보다. 매각 대금은 105억5000만달러(15조여원)다.
다만 보잉은 상업용 항공기, 방산 고객에게 함대 유지·보수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같은 디지털 기술은 남겨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잉 디지털 항공 부문 직원은 3900여명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회사를 옮기게 된다. 일부 직원은 디지털 기술 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보잉에 남는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구조를 우량하게 만들면서 핵심 사업 키우기에 힘을 다하고자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