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위성 이미지.@보잉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보잉이 미 우주군에 통신 위성을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미 우주군과 통신 위성 2기 개발 계약을 맺었다. 향후 2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사업비는 28억달러(3조8231억여원)다.

통신 위성 2기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3만5700㎞ 떨어진 정지 궤도에서 전 세계 미군 전략 전투기들에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보잉은 첫 번째 위성을 2031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미 우주군은 보잉 통신 위성을 핵 지휘통제통신(Nuclear Command, Control, and Communications·NC3)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NC3은 핵 사용과 연관된 중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미 우주군에서 군사 통신과 위치, 항법, 타이밍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코델 델라페나(Cordell DeLaPena)는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통신에 대한 적의 방해 시도를 이겨내야 한다"며 "보잉 통신 위성이 미국 NC3의 연결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