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과 남양유업 법인 간 퇴직금 소송이 내달부터 치러진다.
홍원식 전 회장은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 장남이다. 1950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7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1990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03년 회장직에 앉았다. 2021년부터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1월 대법원이 한앤컴퍼니 손을 들어줬다. 홍원식 전 회장은 회사를 떠났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원식 전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낸 444억여원 규모 임원 퇴직금 청구 소송 1차 변론기일이 내달 29일 오전 11시 10분에 진행된다. 담당 재판부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다.
홍원식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그가 요구한 퇴직금 액수는 지난해 연결 기준 남양유업 자기자본 6318여원의 7%에 달한다.
법원은 변론 절차를 개시하기 전 홍원식 전 회장과 남양유업 간 조정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조정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