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LS그룹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LS그룹이 주력 전선사업에 더해 배티러, 전기차,반도체와 탄소배출없는 전력사업을 더 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를 통해 약 2950억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권선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4700억에 이른다.
LS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S전선은 AI데이터센터(AIDC)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동부 버지니아州 체사피크市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700㎡ (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 (약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착공하여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 갖추게 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기술로, 송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술은 도심 내 추가 변전소 건설 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결합해 '2025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도 글로벌 전력망 확충 움직임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현지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덴마크 등 유럽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LS전선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을 위해 영국,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북미 현지 기업의 생산설비 투자가 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전력 인프라 확대의 영향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2030년 해외 매출 비중 목표를 70%로 잡았다.
지난해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인프라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08억원을 투자했다.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천223㎡(약 4천평)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해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준공일은 올 9월 말로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계열사, KOC전기는 지난해 12월, 자사 울산공장에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증설된 생산동의 규모는 4621㎡(1398평)이며 KOC전기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생산 품목도 기존 154kV급에서 230kV급 초고압 변압기로 확대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IT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LS MnM은 2017년부터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온산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ODS(Onsan Digital Smelter)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안전과 환경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생산안정성과 생산효율성을 제고해, 지난해까지 약 7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 MnM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으며, 1.8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울산을 시작으로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만2천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이는 전기차 약 125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LS MnM은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초대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간 매년 약 35만톤씩 공급받게 된다. 이는 연간 사용하는 전체 동정광 물량의 20%로 LS MnM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온산제련소의 생산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상용화했다. 별도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해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 지을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작업 시간은 25%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였다. 자율작업 트랙터 고객 방문 무료 클리닉을 진행하고 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마력 플래그십 모델 MT9과 전기트랙터 콘셉트 모델 EON3를 선보이며 대형 트랙터 시장과 전동 트랙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