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K2전차@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현대차그룹 기아차와 현대로템이 중동 방산전시회에서 전차와 장갑차 등을 선보였다.
21일 현대차그룹에따르면 UAE(아랍에메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 에 기아자동차와 현대로템이 각각 부스를 설치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IDEX 2025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65개국 1350여개의 방산업체 들이 참가하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다.
◊ 기아차는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승 카고, 타스만을 공개한다.
KMTV는 우리군의 2.5톤과 5톤을 대체하는 방탄차량으로 병력 및 물자 수송을 맡는다. 수심 1m 하천을 건널수 있고, 60도의 경사도를 오르고 낼릴수 있고 최대 25명이 탑승한다. KMTV 중형 보닛형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만으로 구성돼 각 나라 군대에 맞게 차량 개조를 할수 있게 한 형태다.
KLTV은 미군 험비와 대비되는 국산 소형 전술차로 ▲수심 760m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에서의 시동 능력 ▲전자파 차폐 기능을 갖고 있다. 최대 113㎞의 속도를 낼수 있고, 7.62mm 탄의 방어력을 갖고 있다. KLTV는 중동,중남미,폴란드 등에 수출됐다.
특수 부대용으로 제작된 타스만은▲스노클 ▲프론트 범퍼 불바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로템은 중동형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실물을 선보였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의 극한 환경에 맞게 엔진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고, 적의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탐지·추적해 순식간에 대응탄을 발사해 파괴시키는 하드킬(Hard-kill) 능동파괴장치(APS)가 장착됐다.
또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와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선보였다.
HR-셰르파는 2020년 방사청이 신속시범획득사업에서 채택된 무인전술 차량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원격주행과 경로점주행, 앞선 차량을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이 가능하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 등을 탑재해 지뢰 제거에 특화된 전차다. 또 굴삭팔을 장착해 험로 개척을 할 수있다.
30t급 차륜형장갑차(Wheeled Armoured Vehicle)는 고성능 수상추진 프로펠러가 장착돼 수상 운용이 가능하며 ▲중구경 ▲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또 육군의 K-21궤도장갑차 대비 기동성과 장거리 이동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