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황] 격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하루 1600명 러시아군 전사

7일간 1만1680명 전사  쿠르스크 북한군 지뢰 드론공격 1개대대 전멸

박종국 승인 2025.01.10 17:44 | 최종 수정 2025.01.10 18:12 의견 0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고있는 영상@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1만1680명 전사, 전차 64대, 장갑차 183대, 견인포 234문, 다연장로켓포 3문, 대공방어시스템 9기, 드론 635대, 헬기 1대, 순항미사일14발, 수송 및 연료트럭703대, 특수장비(전파교란, 대포병레이더 등)14기 등이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파괴됐다.

2022년 2월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 수치로 보면, 러시아군은 총 80만4930명이 전사했으며, 전차 9741대, 장갑차 2만253대, 견인포 2만1789문, 대공방어시스템 1041,다연장로켓 1260문, 드론 2만1884대, 전투기 369대, 헬기 331대, 전함 28대, 잠수함1척, 순항미사일 3017발, 전투함 28대, 잠수함 1척, 수송 및 연료 트럭 3만3473대, 특수장비 3689기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기간 러시아군은 하루평균 1668.5명 전사, 전차 9.14대, 장갑차26.1대, 견인포33.4문,다연장로켓 0.42. 대공방어시스템 1.28기,.드론 90.7대, 순항미사일2발, 수송 및 연료트럭 100.4대,특수장비 2기 등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언론 등에 따르면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이 독전대로 전투에 참여하면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북한군은 러시아군 기갑부대의 지원없이 단독으로 전투에나서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매설한 지뢰와 드론에 일방적으로 공격받으면서 전사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틀간의 쿠르스크 마흐놉카 전투에서 북한군 1개 대대가 전멸했다” 라며 “파병된 1만2000명의 북한군중 현재까지 38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군은 쿠르스크에 1만2000명이 전투병으로 파병돼 지난해 10월부터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트럼프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겨울은 영하 12도를 넘나드는 쿠르스크 지역부터 영상 1~2도의 도네츠크, 크림반도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남부 지역은 평야 지대가 진흙탕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우크라이나어 베즈도리자)로 인해 전차,장갑차 등의 기동이 불리해 대규모 전투가 어렵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