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SM 시세조종 재판, 증인 불출석 공전
김기홍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 일신상 사유 들어 법정 안나와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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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3:56 | 최종 수정 2024.11.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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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연루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시세 조종 사건을 다투는 재판이 증인 불출석으로 공전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2010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해 성공 신화를 썼다. SM엔터 시세 조종 사건은 지난해 2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자본시장법을 어겨가며 경쟁사인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한 일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공판을 15일 열었다. 피고인은 김범수 위원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 총괄 대표, 카카오 법인, 카카오엔터 법인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
검찰은 지난 8월 김범수 위원장을 구속기소 했다. 그가 카카오 최종결정권자로서 SM엔터 시세 조종을 승인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재판부는 김범수 위원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보석(保釋)은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우고 구속 중인 피고인을 풀어 주는 일이다.
15일 공판은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김기홍 전 카카오 재무그룹장(부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다. 재판부는 김기홍 전 부사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하기로 했다.
김기홍 전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커머스, 카카오게임즈 재무기획본부장을 지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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