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때린 빙그레 장남 김동환, 내달 15일 첫 공판

지난 6월 술 취해 소란 피우다 출동 경찰 폭행한 혐의

이상우 승인 2024.09.09 01:00 의견 0

서울서부지법 표지.@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동환 빙그레 사장에 대한 재판이 내달부터 치러진다.

김동환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 큰아들이다. 큰아버지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1983년생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경제학과를 나왔다. EY한영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 업무를 하다가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 경영 기획·마케팅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3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은 김동환 사장의 공무 집행 방해 혐의를 심리하는 1차 공판기일을 내달 15일 오전 10시 20분에 연다.

검찰은 지난달 김동환 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그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다는 이유에서다.

김동환 사장은 "제 불찰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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