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항모 주력 F-18E 그라울러 전투기 성능개량 착수

2억1094만 달러 계약 체결
미해군, 호주 공군 전투기

박종국 승인 2024.06.26 17:38 | 최종 수정 2024.06.26 17:40 의견 0
F 18E전투기가 항공모함에서 이륙을 하고있다.@보잉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미 해군 주력 전투기 F-18의 성능개량 작업이 시작됐다. F-18은 보잉사가 개발한 전투기로 미 항모 전단의 주력 전투기다.

26일 미 국방부에따르면 F-18E/F와 F-18G에 대한 9가지의 성능개량 작업을 한다. 국방부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보잉사와 2억1094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에는 호주공군의 F-18 전투기도 포함된 계약이다. 이번 사업은 2032년 7월까지 진행된다.

F-18 E 수퍼호넷은 기체 무게 14t이고 최대이륙중량 29.94t이다. 최고속도는 마하 1.6이며 작전반경은 1095km이다. EA-18G (Growlers)는 전자전를 수행하는 전투기로 적의 레이더 교란과 전파교란 등을 통해 침투하는 아군 항공기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방산업계는 개량될 F-18 E에는 위성통신체계, 적외선 탐색추적(IRST)센서,레이더 반삼면적을 줄인 조종석 덮개(캐노피), 최신식 AESA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더, 데이터링크, 디지털 계기판, 헬멧연동형 조종시스템, 기체를 확장한 컨포멀연료탱크(Conforma FuelTank), 외부전용 연료탱크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기체 보강을 통해 수명연장을 1만 시간 이상연장하고 GE F414-400 엔진을 개량해 추력을 20%가량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18E는 890대가 판매돼 미 해군과 해병대,호주,캐나다, 필란드,스페인,핀란드 말레이시아,쿠웨이트 등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중 미군이 530대를 운용한다. F-18G는 미 해군만 유일하게 운용을 하고 있는 전략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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