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깃발.＠출처=에어버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에어버스가 올해 목표 조정 영업이익(EBIT Adjusted)이 55억유로(8조1946억원)라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기업의 영업 활동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이자 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투자 상품 손익을 제외한 수치다. 유럽 여러 나라에 자회사를 둔 에어버스 특성상 조정 영업이익이 기업 실정을 정확히 나타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목표 조정 영업이익을 포함하는 가이던스(guidance·실적 전망치)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다.

가이던스를 보면 에어버스는 통신, 항법 프로그램 비용 증가를 고려해 9000만유로(1340억여원)를 추가 비용으로 회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에어버스는 올해 상용기 770대를 고객사에 인도한다고 했다. 고객 금융 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before Customer Financing·FCFCF) 목표치는 35억유로(5조2098억여원)다.

FCFCF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CAPEX)을 뺀 금액이다. CAPEX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인 설비 투자, 토지 매입, 무형자산 취득 등을 일컫는다.

기업이 미래를 위해 써야 하는 CAPEX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현금을 영업 활동으로 얼마나 벌어들였는지 알려주는 지표가 FCFCF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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