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가디언 36대 도입... 블랙호크 다목적 헬기 성능개량

AH-64E 12km 적 전차 탐지 데이터링크 장갑강화 
   블랙호코 엔진추력 아파치급 전자계기판 등 탑재

박종국 승인 2024.06.14 01:00 의견 0
육군항공사령부 소속의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우리군이 보유중인 아파치 가디언과 블랙호크 다목적헬기의 추가 구매와 성능개량 사업이 이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13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육군이 보유중인 아파치(AH-64E), 블랙호크 (UH/HH-60P) 의 성능개량 작업과 아파치 헬기 추가 구매계약을 마무리 한다.

아파치 공격헬기는 미국 보잉사가 80년대 중반 개발한 기체로 이후 수차례의 성능개량 작업을 거쳤다.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 침공당시 이라크군의 방공망과 전차 등을 제압하면서 공격헬기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우리군은 2013년 계약을 맺고 2016년 초도 물량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 36대가 육군항공대에 배치됐다.

업계에 따르면 아파치 가디언의 추가 구매수량은 36대로 구매 정부 간 계약(FMS)으로 체결된다. 아파치 2차 구매 사업은 2022년 방추위의 승인을 받았지만 1년 늦게 사업이 시작됐다. 아파치 가디언은 2028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며, 3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아파치 가디언은 최신 롱보우레이더(12km탐지), 전자전 장비, 링크-16 전술데이터링크, 장갑능력 15% 강화가 된 기종이다. 또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기종이기도 하다.

1990년 도입이 시작된 다목적 헬기 블랙호크는 대한항공이 시코르스키(현재 록히드 마틴에 편입)의 기술제휴를 받아 국내에서 조립됐다.우리군은 110대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량형 블랙호크기에는 General Electric 사의 T700-GE-701D(1994 마력)엔진 2기가 탑재돼 최대 이륙중량이 10,660kg에 이른다. 또 전자 계기판과 비행 항법 제어장치, 전술데이터 링크, 전자전능력 등의 능력을 갖고 있다.

블랙호크 헬기는 육군과 해군 등에서 병력수송, 정찰, 화력지원 등으로 활용되면서 성능과 사용 편의성 등이 입증된 기종이다. 특히 조종사 2명을 제외한 12~20명을 탑승할 수 있어 수리온(9명) 대비 작전 효율성이 높은 기종이다. 이런 이유로 육군은 블랙호크 기종의 추가 구매을 원했지만 수리온 헬기로 대체 됐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육군은 KAI가 에어버스의 기술제휴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구매로 방향이 확정되면서 개량사업으로 만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