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상지대 교수 "방산 발전, 기술 혁신 유발"

유튜브 삼프로TV 인터뷰… 수출 전망·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도 설명

이상우 승인 2024.06.05 17:00 | 최종 수정 2024.06.07 06:59 의견 0

삼프로TV에 출연한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최기일 교수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가 "방위산업 발전은 기술 혁신을 가져온다"며 방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기일 교수는 1981년생으로 국내 1호 방위사업학 박사 출신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기일 교수는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국내 방산을 주제로 인터뷰했다. 김원장 전 한국방송공사(KBS)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삼프로TV는 2019년 1월 개설된 국내 최대 경제 유튜브 채널이다. 구독자 수가 240만명이 넘는다. 누적 조회 수도 12억뷰 이상이다.

최기일 교수는 "전쟁에 쓰이는 군수품엔 민수 물자보다 훨씬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다. 방산이 발전할수록 산업 기술력이 향상되는 것"이라며 "이처럼 방산은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키워야 할) 전략 산업에 해당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기일 교수는 K-2 전차, FA-50 전투기 같은 국내 방산 제품이 여러 국가의 거래 제안을 받는다며 올해 방산 수출 목표인 200억달러(27조4500억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K-2를 신규 전차로 도입하려 한다. 규모는 250대 정도"라며 "99% 수주했다고 본다"고 했다. "루마니아가 전차를 500여대까지 사들일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얘기도 나왔다. RDP-A는 미 국방부가 우방국과 무기나 군사 장비를 거래할 때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제도다. 국방 분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정부는 연내 RD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기일 교수는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워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지만 국내 방산이 도약하려면 RDP-A를 맺어야 한다"며 "영국, 호주, 독일, 일본을 포함해 28개국이 RDP-A를 체결한 상태다. 리투아니아도 맺은 RDP-A를 우리가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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