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얽히고설킨 이혼 소송전이 내달 본격화된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 아내다. 김희영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 동거인이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2017년 7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297만5472주(전체 지분의 17.5%) 가운데 42.29%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심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SK 주식은 재산 분할 대상에서 빠졌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항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 조정기일이 내달 8일 오후3시에 서울중앙지법 조정센터에서 열린다. 원고 SK이노베이션, 피고 아트센터 나비다.
이 소송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것이다. 자신들이 임차해 아트센터 나비에 빌려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을 비워 달라는 취지다.
내달 9일 오후2시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간 이혼 소송 항소심 1차 변론준비기일이 치러진다. 담당 재판부는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다.
내달 23일 오전10시15분 또 다른 이혼 관련 소송이 진행된다. 지난 3월 노소영 관장이 김희영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의 1차 변론준비기일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이광우 부장판사)가 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