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사옥.@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보잉이 중국의 항공기 수요 증가를 점쳤다.

25일 보잉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향후 20년간 상업용 항공기 8560대를 구매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잉은 지역을 오가는 소형 항공기(Regional Jet) 350대, 100~200명을 수용하는 중거리용 단일 통로(Single Aisle) 항공기 6470대, 200명 이상을 태우고 장거리를 오갈 수 있는 와이드바디(Widebody) 항공기 1550대, 화물기(Freighter) 190대를 중국 항공사들이 사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은 항공기 수요 상승을 예측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중국 내 비행기 여행은 물론 국제 항공 교통량도 회복세를 보여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잉은 중국 항공사들이 향후 20년간 조종사 13만4000명, 항공 기술자 13만8000명, 객실 승무원 16만1000명을 충원할 거라고 했다. 항공기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보잉은 중국의 항공기 시장 활성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6750억달러(902조1375억원)에 달한다고도 했다.

대런 헐스트(Darren Hulst) 보잉 부사장은 "737 맥스 항공기 같은 보잉 제품이 중국 항공사들의 수요를 맞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