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그루먼, 미 공군용 E-7 조기경보기 맞춤형 센서 개발 돌입

공중·해상 위협 동시 추적, 장거리 탐지와 식별 수행

박시연 승인 2023.03.23 09:32 | 최종 수정 2023.04.05 12:23 의견 0

미 공군용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노스롭그루먼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노스롭그루먼이 미 공군용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이하 조기경보기)에 탑재될 다기능 전자식 주사 배열(MESA) 센서 개발에 들어갔다.

조기경보기는 탐지·정찰은 물론 지휘·통제 임무까지 수행하는 군용기다. E-7은 조기경보기 E-737의 다른 이름이다. 2009년부터 한국, 영국, 호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롭그루먼은 최근 E-7에 맞는 MESA 센서 제작을 시작했다. MESA 센서는 공중·해상 위협 동시 추적, 장거리 탐지와 식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에드 그리벨(Ed Griebel) 노스롭그루먼 부사장은 "MESA 센서는 미 공군이 의사 결정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7의 제원(諸元·기계류의 치수나 무게 따위의 성능과 특성을 나타낸 지표)은 다음과 같다. 전폭(항공기 좌우 폭 길이)은 34.3m다. 전장(항공기 앞뒤 길이)은 33m다. 전고(항공기 높이)는 12.5m다. 최대 이륙 중량은 7만7564㎏다. 최대 속도는 시속 853㎞다.

MESA 센서는 E-7의 핵심이다. MESA 센서를 갖춘 레이더는 전자 장치를 통해 레이더 빔을 조종하기 때문에 안테나를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이전 버전 레이더보다 탐지 능력이 훨씬 우수하다. F/A-18,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 각종 최신 전투기에도 MESA 센서가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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