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시제품 발표
예상 항속 거리 926㎞… 매트릭스 자율 시스템과 CT7 터보샤프트 엔진 장착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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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05:58 | 최종 수정 2023.04.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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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폴 렘모 시코르스키 최고경영자(CEO)와 에이미 가우더 GE 에어로스페이스 방위·시스템 부문 CEO=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김종성기자] 록히드마틴 자회사 시코르스키가 제너럴일렉트릭 에어로스페이스(이하 GE)와 함께 만든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시제품을 공개했다.
eVTOL은 날개가 아닌 수직 모터를 이용해 이착륙과 비행을 할 수 있는 항공기다. 이착륙 구역 없이 비행할 수 있는 데다 혼잡한 도시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미래 교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시코르스키와 GE는 지난 7일 eVTOL 시제품을 발표했다. 양사가 제작한 eVTOL은 최대 중량이 3175㎏가 넘는다. 예상 항속 거리는 926㎞다. 항속 거리는 항공기나 선박이 한 번 실은 연료만으로 계속 항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다.
시코르스키는 매트릭스 자율 시스템을 적용해 eVTOL을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저고도는 물론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비행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고도는 해발 1만피트(3000m) 이하 높이를 뜻한다.
GE는 CT7 터보샤프트 엔진을 eVTOL에 탑재한다. 이 엔진은 전기 추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 1메가와트(㎽)까지 출력을 낼 수 있다.
폴 렘모(Paul Lemmo) 시코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미군을 지원하면서 승객 수송도 할 수 있는 첨단 eVTOL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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