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155mm 차륜형 자주포 아처, 미 육군 사격 평가 성료

포격 능력·장비 호환성 등 합격점 받아

박시연 승인 2021.10.15 07:27 의견 0

155mm 차륜형 자주포 아처=BAE 시스템즈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BAE 시스템즈의 155mm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가 미 육군의 사격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 육군은 자신들의 무기 시스템에 아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륜형 자주포는 바퀴 달린 차량을 통해 포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사격하는 것이다. 155mm는 구경(포의 규격) 단위다.

15일 BAE 시스템즈에 따르면 미 육군은 애리조나주 유마에 있는 종합훈련장에서 아처를 테스트했다. 분당 최대 8발 등 450발이 발사됐다. 아처는 포격 능력, 다른 장비와의 호환성, 디지털 전환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아처는 명령을 받은 후 30초 이내에 포를 발사할 수 있으며 위치 이동도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는 35㎞다. 통상 병사 3~4명이 운용하지만 1명이 다룰 수도 있다. 대응력과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BAE 시스템즈 측은"아처는 북극과 가까운 스웨덴에서 운용될 만큼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며 "이번 테스트로 아처가 애리조나주 같은 고온 지역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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