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경계 강화… 중국 도발 방지 차원

중국, 지난 26일 Y-9 초계기 등 군용기 3대 오키나와 비행

박시연 승인 2021.08.31 05:55 의견 0

중국 Y-9 초계기=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일본이 오키나와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도발을 막아내기 위해서다.

31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일본 통합막료감부(이하 통막)는 지난 26일 중국 Y-9 초계기를 비롯해 군용기 3대가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를 거쳐 태평양으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통막은 육상, 해상, 항공자위대를 지휘하는 기관이다. 국군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한다. 초계기는 적의 동향을 살피는 군용 항공기다. 동중국해는 제주도 남쪽부터 대만에 걸쳐있는 서태평양 연해다. 해역 크기는 124만9000㎢다.

아울러 중국은 지난 27일부터 동중국해에서 함정, 전투기, 폭격기를 동원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과 함께 대중 견제를 맡은 일본으로선 중국의 움직임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방외교협회는 "아프가니스탄 안보 정세 악화 등과 별개로 미국·일본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대치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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