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연안전투함 클리블랜드함 제작 본격화

함정 뼈대인 용골 선체에 놓는 용골 거치식 진행

이상우 승인 2021.06.22 06: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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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함 용골 거치식 진행 모습=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록히드마틴이 용골 거치식을 통해 연안전투함 클리블랜드함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용골 거치식은 함정의 뼈대 역할을 하는 용골(龍骨·Keel)을 선체에 놓는 행사다. 이때 용골에 특정인의 이름 첫 글자가 새겨진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박 건조가 본격화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과 핀칸티에리(Fincantieri) 등 클리블랜드함 건조 사업 담당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클리블랜드함의 용골 거치식을 끝냈다. 핀칸티에리는 이탈리아 국영 조선 회사다.

용골에 새겨진 이름은 로빈 모들리(Robyn Modly)다. 토머스 모들리 전 해군장관의 아내인 로빈 모들리는 클리블랜드함 대모(스폰서)이기도 하다. 서양 관습에 의하면 용골엔 대모를 맡은 여성 이름을 새긴다.

연안전투함은 미 해군이 타국 해안에 진출해 교전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신형 전투함이다. 각종 무장과 최신 정보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적의 탐지를 따돌리는 스텔스 능력도 보유했다. 정보 수집, 적 레이더를 교란하는 전자전, 마약 밀매 단속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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