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AI 다목적 무인차량 하반기 시범운용

오는 7월엔 수출형 다목적 무인차량 선보일 예정

박시연 승인 2021.04.02 10:02 | 최종 수정 2021.11.22 23:32 의견 0

다목적 무인 차량=한화디펜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한화디펜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다목적 무인 차량을 올 하반기 시범 운용한다.

다목적 무인 차량은 보병 부대에 편성되는 2t급 차량이다. 병사 대신 물자와 탄약 수송, 수색과 정찰, 환자 후송 등을 맡는다. 시범 운용은 수출용 군용품을 군이 먼저 써보고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 차량을 올 하반기 시범 운용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 차량은 작전 운용 적합성과 안전성 등을 이미 입증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2019년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 운용과 교육사 전투 실험에서 원격 주행, 자율 이동, 장애물 회피, 병사 자동 추종 등 다목적 무인 차량 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디펜스는 오는 7월 기존 다목적 무인 차량보다 전투 물자 수송 능력과 항속거리(항공기나 선박이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실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 등이 대폭 향상된 수출형 다목적 무인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영진 한화디펜스 무인화사업팀장은 "주요 선진국 업체 제품보다 뛰어난 다목적 무인 차량을 만들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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