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기분석]K9의 수출경쟁상대 프랑스 카이사르 자주포 분석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2.15 00:00 의견 0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프랑스의 카이사르 자주포는 대한민국이 만든 K9 자주포와 수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기종이다.

가격과 성능 신뢰도 면에서 K9이 앞서지만 카이사르는 유럽제 무기를 선호하는 일부국가에 200대 가량이 수출된 상태다.

93년대 프랑스는 냉전체제가 끝나자 해외 주둔지와 식민지 국가의 화력지원을 위해 자주포 개발을 고민하게 된다.

프랑스는 기존의 견인포의 편의성과 작전효율성을 높인 자주포 생산을 지아트사에 의뢰해 차륜형 자주포를 개발하게 됐다.

프랑스 지아트사는 개발 1년만에 르노 세르파 10 차량에 견인포를 탑재한 자주포를 개발하게 된다.

카이사르는 (CAmion Equipe dum Syeteme dARtillerie 차륜형자주포)는 프랑스 어의 앞말을 따서 CESAR로 통칭되게 된다.

2003년 지아트사는 카이사르 자주포 77문을 대당 550만 달러(60억원)에 프랑스 국방부에 납품하게 된다.

카이사르 자주포의 제원은 무게 17.7톤, 5명의 운영요원, 155mm L52, 사거리는 30-50km이다. 카이사르는 초탄 발사에 약 1분 50초가량이 걸린다.

이는 가격 성능 방호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도 한국군의 K9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 또 K9자주포는 대당가격이 40억원으로 궤도형 중기갑을 한 자주포로 날씨 환경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작전이 가능하다. 또 초탄 발사를 30초내에 한다.

카이사르 자주포는 2006년 태국 6문의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132문,인도네시아 55문,레바논 28문,덴마크 25문이 납품됐다.

카이사르 자주포는 2011년 태국과 캄보디아와의 국경분쟁에서 캄보디아군의 122mm 방사포에 반격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

현재 카이사르 자주포는 이집트에서 한국의 K9과 수출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7년 노르웨이 국방부의 자주포 선정에서는 한국의 K9이 카이사르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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