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사청, 하이브리드 추진 바지선 3척 인수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1.15 07:05 의견 0

프랑스 병기본부(Direction générale de l'armement, DGA)가 하이브리드 추진 기관을 탑재한 다중 임무 바지선(Chalands Multi-Missions, CMM) 3척을 인수했다.

DGA는 한국 방위사업청처럼 무기 획득 등을 주관하는 부서다. 바지선은 바닥이 평평한 배다. 강과 운하 등에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5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DGA가 인수한 바지선은 신형 CMM 8척 중 4, 5, 6번 함이다.

이 배들은 수중 작업, 잠수부 훈련, 장비 수송, 오염 통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CMM 4, 5, 6번 함의 길이는 24m, 폭은 8m, 배수량은 53t이다. 승조원 36명이 타거나 화물 12t을 실을 수 있다. 배에 탑재된 리프트는 1t까지 옮길 수 있다.

하이브리드 추진 기관은 재래식 디젤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해 CMM을 움직인다. 평상시엔 디젤, 저속 운용 모드에선 배터리를 쓰는 방식이다.

배터리가 가동되면 배출 가스와 소음 등 공해 물질 배출이 줄어든다. DGA로부터 배를 넘겨받은 프랑스 해군은 총 운용 시간 중 65~80%를 저속 모드로 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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