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공군용 C-390 수송기.@엠브라에르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엠브라에르가 리투아니아 방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폴란드, 벨라루스, 라트비아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국가다. 인구는 280만여명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7460유로(2810만여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유지 보수(MRO), 엔지니어링, 공급망 관리 등에서 리투아니아 방산업체들과 공조하고 있다. 지난 6월 리투아니아 정부가 C-390 수송기를 도입하자 엠브라에르도 리투아니아 방산 발전 지원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C-390은 적재 중량이 2만6000㎏, 최고 속도가 시속 988㎞다. 브라질, 헝가리 등이 C-390을 쓰고 있다. 2023년 12월 한국 방위사업청이 록히드마틴 C-130J-30 슈퍼 허큘리스(Super Hercules)가 아닌 C-390을 신규 대형 수송기 기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보스코 다 코스타 주니어(Bosco da Costa Junior) 엠브라에르 방위·보안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협력사들과 대화했다"며 "그들이 엠브라에르 파트너가 될 만한 역량을 갖췄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