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와 콩스버그 양해각서 기념사진.@BAE 시스템즈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BAE 시스템즈가 콩스버그(Kongsberg)와의 합작을 공고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 동맹국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콩스버그는 노르웨이 방산업체다. 대주주가 지분 50.1%를 보유한 노르웨이 정부다. 미사일, 군용 통신, 함정 시스템, 해양 탐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5, 7월 두 차례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노르웨이 차세대 호위함 프로젝트를 노리고 있다. 호위함은 적 잠수함이나 항공기의 공격으로부터 아군 선단을 보호하는 군함이다.

노르웨이 차세대 프로젝트는 사업비가 90억달러(12조5073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BAE 시스템즈의 UK 타입 26 호위함을 노르웨이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

UK 타입 26 호위함은 첨단 레이더, 음파 탐지 체계, 함포, 미사일, 경어뢰, 수상정,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영국 해군에 공급할 UK 타입 26 호위함 8척을 건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