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대방건설 구교운 회장, 구찬우 대표이사 부자 재판 일정이 조정됐다.
대방건설은 1991년 설립됐다. 단지 건설·임대·분양, 도급 공사를 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952억여원, 영업이익 2207억여원을 올렸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22위다. 구교운 회장은 1951년생으로 동문건설을 거쳐 대방건설을 창업했다. 구찬우 대표는 1974년생으로 구교운 회장 큰아들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윤영수 판사는 피고인 구교운 회장, 구찬우 대표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1차 공판기일을 오는 13일에서 10월 15일 오전 10시 30분으로 바꿨다.
피고인 측 변호인단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류용호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 김광수 변호사(25기), 고필형 변호사(31기) 같은 전관 출신 법조인들이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3월 구찬우 대표, 두 달 뒤 구교운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이 2014~2020년 대방건설이 보유한 2069억원어치 공공택지 6곳을 대방산업개발 등에 전매해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대방산업개발은 대방건설 계열사다. 구교운 회장 사위 윤대인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전매(轉賣)는 샀던 물건을 도로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