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60R 헬기(사진 왼쪽)과 잠수함 탐지 시스템.@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록히드마틴 헬기 자회사 시코르스키가 미 해군, 호주 해군의 MH-60R 헬기에 탑재될 잠수함 탐지 시스템을 책임진다.

MH-60R은 대잠수함, 대수상전, 탐색, 구조, 수송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AN/AQS-94 수중 음향 탐지 시스템, AN/AAS-44 적외선 탐지 시스템, AGM-114 미사일, Mk 54 어뢰를 장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코르스키는 CAE와 함께 MH-60R용 디지털 자기 이상 탐지(Digital Magnetic Anomaly Detection·DMAD) 시스템을 미 해군, 호주 해군에 공급한다.

CAE는 군사훈련 시스템과 비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캐나다 방산기업이다. 자기(磁氣)는 자석처럼 쇠붙이를 끌어당기거나 남북을 가리키는 성질을 뜻한다. DMAD 시스템은 자기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해 잠수함을 비롯한 금속성 물체를 찾아낼 수 있다.

DMAD 시스템 설계·제작은 CAE, MH-60R과의 통합은 시코르스키가 맡는다. MH-60R 꼬리 부분에 DMAD 시스템이 설치된다. 필요한 경우 다른 MH-60R로 DMAD 시스템을 신속하게 옮길 수 있다.

티쉬 로크(Tish Rourke) 시코르스키 해상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DMAD 시스템이 MH-60R의 대잠수함 능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